설을 맞아 각종 민속행사가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 벌어진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은 설 연휴인 17~19일 정문 광장 일대에서 ‘설날 큰잔치’ 행사를 갖는다.
줄타기, 비보이 댄스 공연과 함께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투호·연날리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마련된다. 전통악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민속악기 한마당을 비롯, 전통문화체험·공예체험 한마당 등도 펼쳐진다.
대전동물원도 17~19일 '설 민속대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동물원 내 벽천광장에서는 떡 나눠주기 행사와 함께 투호던지기·굴렁쇠 굴리기·대형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 아기돼지와 함께 새해 소원 빌기·동물 캐릭터 공연·통기타 연주·국악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충남에서도 주민간 결속을 다지고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년·풍어(豊漁)를 기원하는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태안군의 경우 19~20일 안면읍 황도리에서 풍어제보존회(회장 박현철)에 의해 '황도붕기풍어제'(충남 무형문화재 제12호)가 열릴 예정. 20일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선 영신제보존회(대표 배진호) 주관 아래 '창리 영신제'가 열린다.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안섬마을에선 27~28일 보존회(회장 하헌서)에 의해 450년 전통의 '안섬풍어제'가 열린다. 특히 이곳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주꾸미, 우럭, 간재미 등 먹거리가 풍부해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또 오는 18~20일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에서 '마량리 당제'가, 20일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서 '괴목대신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20일 서천군 서천읍 '곰솔나무 당산제'를 비롯해 도내 다른 마을에서도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충남도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가족단위로 참석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