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23·연세대)이 2007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혔다. 김태술은 1일 양재동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 SK의 선택을 받았다. ‘제2의 김승현’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패스 감각이 돋보이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키(1m80)에 비해 체중(74.6㎏)이 적고,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단점이 보완할 과제. 이날 여성 팬들이 사준 양복을 입고 나왔을 만큼 인기도 많다. 그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프로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강양택) 감독께서 허락하시는 한도에서 나만의 농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귀화 선수인 이동준(27·연세대)은 2순위로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는다. 1m98의 키에 탄력과 스피드를 갖췄다. 작년 3월에 연세대 3학년에 편입했지만 다른 학교들이 그의 유럽 무대 경력을 놓고 ‘자격 시비’ 공방을 벌였다. 결국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이동준은 “김승현과 같이 뛸 생각을 하니 신난다”고 말했다. 3순위 역시 연세대 출신 포워드 양희종(23·1m93). 안양 KT&G의 신임 사령탑인 유도훈 감독의 지명을 받았다. 건실한 플레이가 장점. 양희종은 “나만의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