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탈당파의 핵심 의원들이 내주 중 30~40명 규모로 집단 탈당한다는 계획 아래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김한길 원내대표와 강봉균 정책위의장도 탈당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파의 한 핵심 의원은 “2월 14일의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아 신당 창당을 하겠다지만, 열린우리당이 중심이 되는 정계개편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받기 힘들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전당대회 이전에 집단 탈당해서 원내(院內) 교섭단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원내교섭단체는 의석 수 20석 이상이면 구성할 수 있으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국회 운영 및 의사일정을 좌지우지한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염동연(廉東淵) 의원은 이날 “국민은 우리당에 퇴출 명령을 내렸다. 그 책임을 물어 스스로를 해고하고자 한다”며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