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드레 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앙드레 김이 ‘깡마른 모델’ 퇴출을 선언했다.

앙드레 김은 30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대체적으로 지나치게 마른 사람은 우리 패션쇼에 출연을 안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앙드레 김은 “키는 1m78cm~1m79cm 정도 되는데, 허리가 23~24인치인 모델보다는 25인치 전후가 제일 이상적”이라며 “청소년들은 마르기만 해야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하며,모델들을 따라서 하려고 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앙드레 김은 최근 거식증에 걸린 브라질 톱 모델 사망사건이후 전세계에서 논란이 되는 ‘깡마른 모델’문제와 관련 “너무 뚱뚱하다거나 지나치게 볼륨이 있다거나 하는 것도 의상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다고 패션쇼에서는 상식화되어 있지만 지나치게 말라야만 된다는 것도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식사를 제대로 안하고, 영양분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마르려고 하는 사람은 패션쇼 준비를 할 때 빈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몇 년 전에 몇 명이 있었다”며 “그 사람은 굉장히 불안하고 디자이너 입장에서 겁이 나 절대로 그런 사람은 무대에 올리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너무 지나치게 마르지 않고 건강한 에너지가 있으면서 영양 섭취를 잘하고 운동을 탄탄하게 하면서 할 수 있는 그러한 모델이 중요하다”며 “저는 너무 지나치게 마르거나 인위적으로 마르게 하려고 하는 것은 참 불안스럽고 반대이며,또 지나치게 마르면 불안함이나 신경질적인 성격 등 성격적인 장애가 많이 있게 될 수 있어 반대한다”고 했다.

앙드레 김은 최근 유행했던 ‘44사이즈‘와 관련 “우리나라 사이즈를 기준으로 할때  44보다 더 작은 모델보다는 55정도 입을 수 있는 모델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며 “44나 44보다 더 작게 마르는 것은 디자이너도 굉장히 불안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는 모델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 “모델이라는 직업은 영원한 것이 아니며,오히려 텔레비전 연기자나 영화 연기자는 50~60대 까지 다 연기 활동을 해 나갈 수가 있다”면서 “먹고 싶은 거 먹지않고 참으면서 가늘게만 하려고 집착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