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석(徐挺碩·58·사진) 용인시장이 2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고(故) 백남준(白南準)씨 1주기 추모 행사에 만취한 채 나타나 추태를 부렸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70)씨와 가수 조영남(趙英男·62)씨 등 한국, 일본, 미국 문화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읽게 되어 있던 서 시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예정보다 40분 늦게 미술관에 들어선 뒤 “(백남준씨 부인) 이름이 시게타 맞느냐?”고 큰소리로 좌중에 물으며 연단에 올라선 뒤 “이 자리에 나를 지지해준 국회의원이 와 계신다”며 20여분간 횡설수설하다 부인 고모씨와 보좌관 등의 손에 끌려 연단을 내려왔다. 서 시장은 연단에서 조씨의 히트곡 ‘제비’를 부르기도 했다. 부인 고씨는 “반주가 과해 실수를 했다”며 “퍼포먼스로 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