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버렸다고 경찰부른다고 협박하다니”“ 함정수사하듯이 담배꽁초 단속하냐”

서울 강남구가 올해부터 담배꽁초 등 일반 쓰레기 무단 투기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단속방식과 단속 공무원들의 고압적 태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강남구청 홈페이지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에 대단 구청측의 단속에 항의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단속공무원들이  마치 경찰의 함정수사처럼 단속을 하고 있어 홍보보다는 실적올리기에 열을 올리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김기환’이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은 “공무원들이 목에 건 신분증을 점퍼 안에다 넣어 놓고 2~3명이 숨어있다가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이 눈에 포착되니 일제히 달려가 신분증을 꺼냈다”며 “경찰도 단속할때는 당당히 나와서 단속하는 판국에 강남구청 공무원들은 거리를 깨끗히 하려는 목적은 간과한 채 돈을 벌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영수’씨도 “주변에 계몽하는 사람도 없고 쓰레기통 하나 만들어 놓지 않으면서 보통 사람처럼 서성이다가 아가씨 한명이 손가락질 하니까 서너명이 달라들어 주민등록증을 내놓으라고 반 협박했다”며 “심지어 집으로 공문을 보내 가족들도 알게 한다고 하고 경찰을 불러 사법처리까지 한다고 하니 참 서러웠다”고 말했다.

‘한동진’은 “단속공무원들은 사복차림에 완장 같은 것은 찾아봐도 없고,명찰이라도 있었으면 할말이 없겠다”며 “물론 단속도 중요하겠지만 숨어서 단속하지 말고 더 알리고 홍보하라”고 촉구했다.

강남구청측은 단속지역마다 현수막을 거는 등 이미 홍보작업을 실시중이며,단속요원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중이라고 라고 밝히고 있다.

강남구청은 지난 1일부터 담배꽁초를 비록한 쓰레기 무단 투기행위를 집중 단속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3억2000여만원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