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나도 슬픈데, 황차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랴?’의 ‘황차’는? ①兄且 ②況且 ③況車 ④兄車. ‘況且’란?
況자는 ‘찬물’(cold water)이 본래 의미였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兄(맏 형)이 발음요소였음은 줄 황도 마찬가지다. ‘비유하다’(compare to) ‘견주다’(compare with) ‘더욱’(more) ‘형편’(situatio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속자인 ‘況'이 그 본뜻과 더 잘 어울린다(얼음 빙).
且자는 ‘조상’(ancestry)을 뜻하기 위하여 조상의 位牌(위패) 모양을 본뜬 것이다. 후에 이 글자가 ‘또’(also) ‘구차스럽다’(humiliating) 등으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을 위해서는 ‘제사 시’(示)를 덧붙인 祖(조)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況且는 ‘하물며’와 같은 뜻의 한자어이다. 겸해서 남송(南宋) 때 한 시인의 푸념을 들어보자. ‘자고로 성현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천했거늘, 하물며 외롭고 정직한 우리들이야!’(自古聖賢盡貧賤, 何況我輩孤且直 - 鮑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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