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 에버랜드 놀이시설에서 놀이 기구 탑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5시 무렵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 ‘가고일의 매직배틀’에 탑승했던 안모(38·여)씨가 기구 사이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씨는 기구가 작동하기 직전 기구에서 급하게 내리려다 구조물이 360도 회전을 하자 중심을 잃으면서 구조물사이에 끼여 변을 당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담당 에버랜드 직원은 기계 작동 전 내부 상황을 살피지 않고 안내 방송만 한 채 기계를 작동시켰으며,20여초가 지난 뒤 승객들의 비명을 듣고 멈춰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측은 "안씨가 입구 반대편 쪽으로 내리는 바람에 담당 직원이 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함께 타고 있던 안씨의 남편은 "올라타자마자 아내가 무섭다며 비상구 쪽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기구가 움직여 아내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고일의 매직배틀'은 7.4m 높이의 원통형 구조물 안에 360도 회전운동을 하는 원통속에 좌우 30도씩 진자운동을 하는 벤치형 탑승의자가 있는 놀이기구이다. 지난해 9월 에버랜드에서 '최첨단 다크 라이드'라며 내놓은 놀이기구이며 탑승인원은 총 52명이다.
참여자는 3분30초 동안 천장과 뒷벽,마주보는 벽,좌우 벽,바닥 등이 빙글빙글 도는 가운데 착시현상과 중력이탈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매직배틀에서 사고가 나서 에버랜드는 뒤늦게 가동을 중단하고, 15일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안전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