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a href=http://www.libro.co.kr/Product/KidsDetail.libro?goods_id=0100006945319 target=`_blank`><img src=http://health.chosun.com/wdata/photo/news/200510/20051024000007_01.gif width=110 border=0></a><

새 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살짝 떨고 있는 아이, “빨리 일어나 학교 가야지” 하는 소리를 끔찍이도 싫어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사진집이다.

프랑스의 전직 교사 2명과 10여 명의 사진작가들이 1년 반 동안 취재한 30개 나라의 학교를 사진과 글로 소개했다. 단순히 이국적인 학교 풍경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가장 처음 소개되는 이스라엘의 ‘평화학교’는 상징적이다. 예루살렘 인근 언덕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함께 다니는 학교. 영토를 둘러싼 전쟁이 끊이지 않는 두 나라이지만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만큼은 히브리어와 아랍어로 말하면서 다른 사람, 다른 생각과 문화, 자유를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인도의 ‘저녁학교’도 독특하다. 여성 차별이 여전한 인도에서는 남자 아이들이 낮에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여자아이들은 일을 한다. 학교는 저녁 5시나 되어서야 갈 수 있다. 책걸상이 따로 없어 각자 작은 칠판과 분필을 들고 공부하는 아이들. 그래도 ‘배운다’는 기쁨에 아이들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다.

카메룬에 사는 피그미족 아이들이 공부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불타듯 더운 사바나 초원이 끝나는 곳에 자리한 초가지붕의 학교.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선생님은 갓난아기를 등에 업고 나와 수업을 진행한다.

단 하나의 공통점은 세상의 모든 학교에선 ‘희망’이 자란다는 사실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아이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얘들아, 학교 가자!” 하는 말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외침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