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제주형 자율학교(i-좋은학교)에 제북교, 대흘교 등 9개교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전국의 획일적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특별한 실험’을 벌일 제주형 자율학교에 제주북교, 대흘교, 서귀포교, 광양교, 광령교 등 5개 초등학교, 남원중, 함덕중, 신엄중 등 3개 중학교와 세화고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국어·사회·도덕 등 일부 교과를 제외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교과는 총수업시간의 5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예체능, 과학·독서논술 등 창의적 체험위주 프로그램과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 혼합형 프로그램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학교 실정에 맞춰 운영할 수 있다. 교장 임용이나 교과용 도서 선정에서도 상당한 자율성을 갖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자율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인원을 늘리고 프로그램 개발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특별 지원한다. 교직원에게는 인사 가점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i-좋은학교’는 우리말로 ‘아이들이 좋은 학교’, ‘내가 좋은 학교’를 나타내며, 영문으로는 ‘international(국제적인)’, ‘imaginative(창의력이 풍부한)’, ‘interesting(즐거운)’ 등 의미를 담고 있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인구 분산과 농촌 학교 활성화를 위해 도심지 공동화학교와 과대·과밀지역 인근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제주형 자율학교를 선정했다”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만큼 국제 수준의 우수한 모델 학교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