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다.’

어느 부모나 갖고 있는 소망이자 염원일 것이다. 자식들이 살아가는 시대의 세계는 날로 좁아지게 될 것이며, 대단히 역동적인 성장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 시대에 생존과 성장의 결정적인 도구이자 수단은 영어가 될 것이다. 필자는 서슴지 않고 ‘영어는 권력이고 계급이다’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몇 살부터 가르쳐야 할까? 조기유학은?

아이의 영어 교육의 적기는 10세 이전이다. 이 시기에 적어도 2년간 아이를 영어의 바다에 빠뜨려야한다. 그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보면 저절로 실력은 늘게 된다. 어학연수의 경우 3~4주간 단기 어학연수보다는 1~2년간 유학을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기 어학연수나 영어 캠프는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뿐이다. 조기 유학은 초등학교 3~5학년 때가 좋다. 물론 귀국 후에도 열의를 가지고 영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영어 대회 등 아이에게 영어 공부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 대회, 백일장 등의 참여는 아이의 실력을 확인하는 기회도 될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잘하는 아이들을 보고 자극을 받을 수 있어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된다. 무엇보다 흥미와 즐거움을 영어 공부의 목표로 삼아야한다. 저학년의 경우 영어 비디오나 방송을, 고학년인 경우 영자 신문과 드라마를 통해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면서 공부한다면 영어를 스스로 기꺼이 받아들이게 된다.

학원 선택은 어떻게?

영어가 중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학원만 보내는 ‘묻지마 투자’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학원 선택은 발품을 팔아 부모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 특히 요즘엔 조기 영어 교육 열풍을 틈타 장삿술로 학부모를 현혹하는 학원도 많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학원을 선택할때는 5가지 필수 조건을 꼭 챙겨야한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4가지 기술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이 이뤄지는지 ▲아이 주도의 학습 프로그램인지 ▲체계적인 성적 관리가 되는지 ▲엄격한 출석관리를 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원어민 강사면 된다’는 선입견을 버리는 게 좋다. 아이의 실력에 맞는 강사 선택이 중요하다.

조기유학의 성공은 읽기·쓰기가 좌우

또, 조기 유학의 성공은 읽기와 쓰기 실력이 좌우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또한 글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줄 자원은 다양한 읽기에서 나온다. 고급 영어로의 도약은 ‘문법’이 좌우한다. 문법의 기초가 마련되지 않으면 고급 수준의 영어로 발돋움하기 어렵다. 아이들이 영어를 하나의 시험 과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주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결국 부모의 몫이다. 분명한 목표와 의미가 설 때만이 열심히 할 수 있고 한 걸음 나아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돈 대신에 지식을 남겨주라고 말한다. 나는 자식들에게 영어만은 꼭 유산으로 물려주라고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