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사회(회장 경만호)는 MBC 일일 연속극 ‘나쁜 여자 착한 여자’가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인기탤런트 최진실과 이재룡이 주인공으로, 가정이 있는 두 남녀의 불륜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신청서에서 “불륜의 주인공이 모두 의사이고, 대사에 ‘의사협회 세미나가 있다’는 용어가 사용돼 의사들이 모두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만호 서울시 의사회장은 “문화방송은 8만여 의사와 시청자들에게 일간지와 방송을 통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