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부정적 의견이 대다수(74.1%)를 차지했다.

또 한나라당에서 경선을 하지 않고 독자 출마하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 의향이 없다’(50.3%)가 ‘지지 의향이 있다’(37.7%)보다 높았다.

◆노 대통령 지원 후보 지지의향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지지하지 않겠다’(74.1%)가 ‘어떤 후보인지에 따라 다르다’(16.5%) 및 ‘지지하겠다’(6.1%)에 비해 훨씬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3.3%였다.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자들 중에서도 노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34.8%)와 ‘지지하겠다’(32.7%)가 비슷했다.

◆한나라당 후보 단일화 가능성

‘한나라당 주요 후보들이 경선에서 단일화를 이룰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엔 ‘그렇다’(41.4%)와 ‘아니다’(40.9%)가 팽팽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 전망(47.8%)이 부정적 전망(34.4%)보다 높았지만, 다른 정당 지지층에선 ‘한나라당의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더 높았다.

또 ‘한나라당 경선을 하지 않고 독자 출마하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는가’란 질문에는 ‘지지 의향이 없다’(50.3%)는 의견이 ‘지지 의향이 있다’(37.7%)보다 많았다. 한나라당뿐 아니라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 다른 정당의 지지층에서도 한나라당에서 독자 출마하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정당별 후보 선호도

각 정당별로 ‘누가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 좋겠는가’란 질문을 1016명에게 질문했다. 여권에서는 고건 전 총리(33.4%), 강금실 전 장관(7.8%), 정동영 전 의장(7.7%),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7.5%) 등의 순이었다. 김근태 의장과 유시민 장관은 각각 4.3%와 3.8%였다.

한나라당에선 이명박 전 시장(51.6%), 박근혜 전 대표(28.0%), 이회창 전 총재(6.5%), 손학규 전 지사(5.4%), 원희룡 의원(1.7%) 순이었다. 민주노동당 후보 중에선 38.6%가 꼽은 권영길 원내대표가 1위였고, 노회찬 의원이 19.9%로 2위였다. 심상정 의원은 1.7%, 문성현 대표는 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