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큼한 집주인 꼼짝마!’
가정부에게 남자 집주인이 딴 마음을 품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이 중국에서 나왔다. 베이징(北京)시는 20일 ‘가정서비스 규칙’을 발표, 성인 남자가 가정부와 한방에서 기거해야 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고지하고, 가정부에게 선택권을 주도록 했다. 집주인은 계약할 때 가정부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집 면적과 구조, 가족상황 등도 상세히 알려줘야 한다.
엉큼한 남자 집주인의 가정부 성폭행 사건이 자주 일어나면서, 방지책으로 짜낸 규정이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은 가정부와 한방에서 자면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일하겠다는 가정부가 없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규칙은 또 가정부가 법정 공휴일에 근무했을 경우 두 배의 보수 지급, 한 달 최소 4일의 휴일 보장, 하루 8시간 수면 보장 등 ‘가정부의 기본권’을 신장하는 내용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