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캠퍼스가 등장했다. 12일 오전 동서대 학생 10여명이 셔틀버스를 타고 교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터넷을 즐겼다. 학생들은 저마다 ‘와이브로 카드’를 꽂은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온라인 강좌 등을 시청했다.
동서대는 이날 국내 대학 가운데 두번째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기반의 무선 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WiBro) 기지국 개통식을 갖고, 캠퍼스 전역에 대한 서비스에 나섰다. 현재 와이브로 서비스는 서울의 일부 지역에만 실시되고 있고, 대학 가운데는 카이스트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날 기지국 개통으로 동서대는 영남권 최초로 IPv6 기반의 ‘와이브로 존’이 운용되는 대학이 됐다. 이 대학은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 캠퍼스내 어느 곳을 이동하면서도 노트북 등 개인 단말기로 대학행정 시스템에 접속해 학사일정을 검색하거나 사이버강좌 수강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서대 이병국 교수는 “와이브로 기지국만 설치된 카이스트와 달리 동서대는 학생 개인에게 IP를 부여하고 와이브로 기술을 적용해 학사시스템을 운영하는 최초의 ‘와이브로 캠퍼스’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