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겨울방학은 다른 방학보다 시간을 운용하는 데 여유가 있는 기간이다. 중학교 생활에 대한 반성을 기본으로 짜임새 있는 계획을 세운 학생들에게는 실력의 약진이 가능한 시간이지만 계획성 없는 학생들에게는 의미 없는 3달의 방학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렇듯 방학은 역전과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으므로 계획성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굳은 실천 의지를 가져야 한다.
고1의 내신은 얼마나 중요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내신)의 비중을 높이고 논술 비중도 소폭 상승시켰다. 또한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시 1학기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2학기 수시와 정시 모집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2학기 수시와 정시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내신을 50% 내외 반영하고 있다. 1학년 내신비중은 고2, 3학년의 내신비중보다는 상대적으로는 다소 작은 것 같지만 고3이 되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만큼 1학년의 성적이 학생을 평가하는 중요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통해 향후 심화과정을 잘 할 수 있으므로 고1 성적이 대학입시까지 연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중학교 과정보다 훨씬 난도가 높은 고등학교 과정에 익숙해지려면 고1 과정에 대한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다만 학습은 긴 여정을 꾸준히 달려가는 것임을 감안하면 무엇보다도 꾸준하고 착실한 학습 자세가 필요하다.
학습습관이 없는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꾸준한 학습 습관이 없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게 되면 자칫 반발이 있을 수 있어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학습 습관은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자. 분량이 적은 단편소설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꾸준함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자. 영상세대임을 감안하면 학생들에게 오디오북(단편소설)을 이용해서 귀를 트이게 하면서 눈으로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단편소설은 보통 30분 내외 소요되므로 일주일에 2권 정도는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권장하자.
① 국어
다른 과목에 비해 선행이 많이 안 되어 있으므로 현재 중3 학생의 경우 지금부터라도 교과서의 단원별 필수 개념과 기본 어휘에 충실하면서 문학교과서에 나온 문학 작품을 공부해야 한다.
② 영어
전반적으로 영어 학습의 중요성을 알고 미리 준비를 많이 하고 있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출발점에 있다는 것은 모두 다 같으므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법과 어휘 등 기본에 충실하도록 다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높은 수준의 독해보다는 본인 수준에 맞는 어휘와 그에 맞는 독해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수학
요즘은 학생의 능력에 따라 선행정도가 많이 차이 나므로 고교과정을 준비하는 현 중3 학생은 우선 자신의 현재 학습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체계적인 개념 정리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풀이, 심화 고난도 문제 학습의 순으로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
④ 과학
중학교 과학수업내용과 고등학교 과학수업내용을 비교해 보았을 때 양과 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학교 과학교과 내용을 파트별로 묶어 정리하고 고등학교 수업내용과 연계성을 맺을 수 있는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⑤ 사회
각 사회 교과 단원의 탐구학습에 나온 문제들을 풀어 정리하고 단원별 총정리를 참고하여 핵심 주제 2, 3개를 요약 정리해야 한다.
⑥ 대학별 고사(논술)
통합 교과형 논술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현상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개념들에 항상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다양한 언론매체의 사설 및 칼럼의 시사 쟁점사항을 매일 한두 개씩 스크랩한 후 자신의 의견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 사회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