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건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제이유그룹 비리와 관련, 구속된 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핵심 로비스트로 활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H(45)씨와 강정화(여·46)씨. 두 사람은 정·관계와 검찰·경찰 등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주 회장의 로비스트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H씨는 28일과 29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언론에 나오는 나와 관련된 보도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나섰다거나 서울중앙지검 K차장검사의 누나와 돈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는 주수도 회장의 핵심 측근도 로비스트도 아니며 그 같은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만간 언론에 말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공세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28일 본지 기자와 만난 강씨는 “나는 주수도 회장의 로비스트가 아니며 학습지업체는 내가 아닌 K씨가 실질적 소유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의 동생 이모씨의 부인 김모씨가 제이유와 관련이 있는 학습지업체의 대표로 명의를 빌려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약사 출신인 강씨는 “검사 시절의 이재순씨와는 형부가 검사여서 알게 됐고 이후 이재순씨의 동생이 나이가 같아 친구처럼 지냈고 부인도 알게 됐다”고 했다. 강씨는 “김씨는 학습지업체 실소유주인 K씨와 무역업을 함께 하려다 사이가 틀어졌는데 내가 중간에서 중재해 김씨가 명의를 빌려 주도록 했다”고 했다. 하지만 강씨는 이달 8일 학습지 납품가를 과다하게 계산해 빼돌린 20억원을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에게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이 주장의 신빙성은 의문이다. 강씨는 이날 검찰 내 인맥을 이용해 제이유 사업과 관련된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내가 한약 조제에 능하다는 게 알려지면서 검사 부인들이 골프를 치러 간 나에게 약을 지으려고 골프장 앞에 줄을 섰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