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 여성 벤처기업인으로 유명한 티켓링크 대표 우성화(42)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도박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티켓링크가 성인오락실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조작된 가맹점 서류를 제출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 회사 대표인 우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사가 상품권 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우씨는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도 범죄 혐의가 드러나 이날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티켓링크의 재무 상태가 불량한데도 상품권 지정업체로 선정돼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며 "우 대표가 여러 차례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티켓링크는 지난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에게 300만원의 후원금을 제공했으며, 이 회사 최대주주인 우씨 역시 여권 386세대 정치인들과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사업체에 뛰어들어 10년 전 티켓링크를 설립한 우씨는 성공한 여성 벤처 기업인으로 언론에 자주 소개됐으며, 5월에는 모범기업인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검찰은 티켓링크가 다음달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티켓 예매서비스업체로 지정돼 우씨가 현장 지휘 차원에서 카타르로 출국 허가를 요청해옴에 따라 허용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