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규혁(서울시청)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규혁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잇달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18일(한국시각)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08을 기록, 후배 이강석(한국체대·35초21)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지난 12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규혁은 19일 열린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35초07로 동메달을 추가, 월드컵 포인트 320점으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305점)를 제치고 500m 부문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한 이강석(300점)이 3위. 이규혁은 1000m 부문 포인트에서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샤니 데이비스(미국)에게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이상화(휘경여고)는 38초18을 기록,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이틀 연속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