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이 지금까지는 서로 다른 경제발전 모델을 추구해 충돌이 적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양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인도 뉴델리의 네루대학 국제학과 지텐드라 우탐 교수는 18일 인도·중국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낙관, 장기적으로는 불확실'론을 폈다. 양국의 '서로 다른 발전모델'이란 중국은 제조업, 인도는 서비스업에 주력해왔다는 것. 그 결과 친디아는 동반 성장할 수 있었고, 세계는 보다 값싼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해졌다는 것.
우탐 교수는 "그러나 앞으로 인도가 취약했던 제조업에 집중 투자하고, 중국이 고부가가치의 서비스산업에 진출하면 양국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화의 최대 수혜국인 두 나라가 향후 아프리카 등의 신흥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가장 먼저 부딪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델리=이인열특파원 yiy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