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내년 5월 국제 록음악 축제가 열린다. 17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북한 관영 '조선의 소리방송(VOK)'은 록 음악제가 내년 5월 1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린다고 웹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평양에서 록음악제가 열릴 경우 서방의 음악그룹이 북한에서 공연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VOK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 순수한 음악적 동기라면 누구라도 환영받을 것"이라면서 "노래가 전쟁이나 섹스·폭력·살인·마약·강간·무정부주의·제국주의·식민주의·인종 간 갈등·반사회주의를 고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VOK는 현재 19개 국가, 41개 그룹으로부터 등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음악그룹들이 대회참가 기간에 남북한 군사분계선 등을 포함한 관광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OK는 해외를 겨냥한 북한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영어·아랍어·독일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으로 북한의 정책을 선전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