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철도 요금이 9% 인상됐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용산~장항의 장항선 열차다. 장항선 새마을호는 3시간20분~3시간30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2만원 전후였다. 무궁화 열차는 3시간40분~3시간50분 소요되고 요금은 1만3000원 전후였다. 또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편성비율은 7:3 정도이고, 두 열차의 서비스나 차량의 질적인 차이도 별로 느낄 수 없어, 시간과 요금을 비교해 대다수 사람들은 무궁화호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철도공사는 요금 인상과 더불어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편성 비율을 8:9로 바꾸었다. 주요 시간대 대부분이 새마을호로 변경된 것이었다. 그래서 말이 9%지, 편성 비율 변경으로 사실상 40% 이상의 요금이 인상된 셈이다. 이렇게 요금을 대폭 올려도 되는 것인가?



(신기달·프로그래머·서울 동대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