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아이를 잃어 버리거나,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애타게 찾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심정을 잘 그려 낸 그림책이 바로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입니다. 당나귀 실베스터는 요술 조약돌을 줍게 되었는데 소원을 잘못 말해 그만 돌로 변하게 되지요. 부모는 실베스터를 열심히 찾아다녔고, 마침내 원래 모습을 되찾은 실베스터를 만납니다.

나는 꼬마 수집가
당나귀 실베스터는 이상한 모양과 색을 가진 조약돌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본 뒤 수집 계획을 세워보고, 물건들을 수집해 보세요. 딱지, 장난감 총, 팽이, 스티커, 엽서 등 다양하겠지요?

내 몸을 바위로?
실베스터가 조약돌의 마법에 걸린 것처럼 내 몸을 잔뜩 웅크려서 바위로 만들어 보아요. 움직이지 못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실베스터의 답답함을 느껴볼 수 있어요. 또 실베스터가 없어졌을 때 엄마, 아빠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 보세요.

여기는 경찰서입니다
그림 속에는 실베스터 엄마와 아빠가 경찰서에 가서 돼지 경찰관들에게 아이를 찾아 달라고 하고 있어요. 실베스터의 생김새, 좋아하는 것 등을 설명하면서요. 코 밑에 점이 있거나 손등에 상처가 있는 등 우리 아이라면 어떤 특징을 발견해 낼 수 있을 지도 찾아 보세요.

비밀 편지를 쓰자
소풍 온 실베스터 아빠가 조약돌을 발견해 실베스터 위에 올려 놓지 않았다면, 실베스터가 사라진 비밀을 풀 수 없었을 거에요. 요술 조약돌의 비밀처럼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비밀 편지를 써 보세요. 레몬을 짜서 즙을 내고, 붓이나 면봉에 묻혀 하얀 종이 위에 적어 보아요. 즙이 마르면서 어떤 글자인지 알 수 없지만 물에 탄 요오드 용액을 바르면 글자가 나타난답니다.

조약돌의 변신
공원이나 놀이터, 화단에서 작은 돌을 주워요. 편편한 돌 위에 매직으로 그리고, 색칠을 하여 꾸며 볼 수 있어요. 요술 조약돌이 있다면 무엇을 해 달라고 빌어볼까요? 실베스터는 외롭고 두려운 상황을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꿋꿋하게 이겨냈어요. 문제 그 자체보다는 그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답니다.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세요. 아이의 창의성도 쑥쑥 자랄테니까요.

(박양미 삼성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실 전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