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에서 서울 도심을 오가는 광역버스(시·도간을 운행하는 버스) 이용이 지금보다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현재 경기도 면허로 인천에서 강남·양재역과 서울역을 오가는 6개 노선 60대의 직행시외버스를 내년부터 인천시 면허로 바꿔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해서 경기도 시외버스가 인천시 광역버스로 바뀌면 우선 요금체계가 달라진다. 현재 구간별로 다르게 받는 요금이 구간에 관계없이 한 번 이용에 2500원을 받는 인천시 광역버스 요금으로 바뀐다. 광역버스에서 내려 30분 안에 인천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환승 요금을 받지 않는 혜택도 생긴다.
또 운행 구간도 일부 바뀌게 된다.인천시 관계자는 "광역버스로 바꾼 다음에는 인천시 구간에서 노선을 변경 또는 연장해 좀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면허 변경은 2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내년 상반기중에 송도국제도시~만수동~강남역, 계산동~서구청~원당·당하지구~서울역, 인천버스터미널~삼산지구~부천~서울역 등 3개 노선을 광역버스로 바꿀 방침이다. 하반기중에는 가좌동~원당·당하지구~강남역, 가좌동~삼산지구~강남역, 인천버스터미널~갈산동~부평공단~서울역 등 3개 노선을 바꾸게 된다.
경기도와 인천시, 버스업체 등 3자간에 합의만 되면 바로 면허를 바꿀 수 있으며, 현재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인천시는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도심교통난을 이유로 강남역 등으로 가는 새 버스 노선 개설에 반대해 현재 운행중인 경기도 시외버스 노선을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인천~신촌 등 모두 16개 노선 190대의 광역버스가 운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