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와 디지털 장편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제가 첫 걸음을 뗀다. 16일부터 18일까지 CGV안산에서 열리는 '2006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ANeFF)'다. 강한섭 집행위원장(서울예대 교수)은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영화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넥스트라는 단어를 썼다"면서 기존 영화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SF클래식' '충무로 뉴 웨이브' '디지털 장편영화' '넥스트 필름 어워즈' 등의 섹션으로 나눠 열리는 올해 상영작은 모두 14편. 개막작은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프랑수아 트뤼포의 1966년 작 '화씨 451'이다. 억압적인 권위에 대항하는 개인의 안간힘을 SF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트뤼포 최초의 컬러 영화이자 한국 극장에서는 처음 상영하는 작품이다.
ANeFF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섹션은 'I.Director'. 영화가 전문분야가 아닌 문화인들이 제작비 400만원을 지원 받아 직접 영화를 찍는 부문이다. 올해는 만화가 이우일이 선정됐고, 내년부터는 소설가 신경숙, 문화평론가 진중권, 남성잡지 편집장 이충걸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www.aneff.org (02)3443-9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