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술 모의고사에서 눈에 띄게 등장 횟수가 늘어난 것이 바로 통계다. 숫자로 이뤄진 자료를 사용해 가장 가까이 있는 시사 문제까지 접근할 수 있는 통계는 통합교과의 '입맛'에 꼭 들어맞는 영역이다. 통계적으로 사회를 보는 눈을 미리 길러두면 논술 문제에 통계가 나왔을 때 이해가 훨씬 수월해진다.
통계적 생각을 기르는 도구로는 통계청 인터넷 사이트가 제격이지만,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자료에 기가 죽기 십상이다. 통계청 사이트를 활용해 통계와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봤다. 통계청 소속 통계교육원은 방학 때마다 중학교 2, 3학년생을 대상으로 통계를 통한 문제 해결 방법을 기를 수 있는 '통계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신청 방법은 12월 통계교육원 홈페이지(http://sti.nso.go.kr)에 공지될 예정이다.
어린이 통계 동산(http://mirae.nso.go.kr)에서 놀기
통계청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별도 사이트인 '어린이 통계 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6월 실시되는 통계 경시대회 준비는 물론 '교과 도우미' 항목을 통해 사회(4~6학년)와 수학(1~6학년) 과목에 나오는 내용을 통계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회 과목은 교과서 진도에 맞춘 방대한 통계 자료에 대해 링크를 걸어둬 활용도가 높다. 예를 들어 5학년 2학기에 배우는 '우리나라 경제의 발자취'를 클릭하면 외식비, 주택, 자동차 등록 대수, 월 평균 임금, 월 평균 실업자 수 등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
통계 상식 퀴즈(http://www.stat.go.kr/service/ quiz) 풀어보기
통계와 관련된 퀴즈 문제를 보고 통계청 사이트에서 답을 찾아내는 '통계 상식 퀴즈'는 통계와 일상의 관계를 재미있게 연결 지어 볼 수 있는 항목이다. 문제를 풀어가면서 초급-중급-고급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정답을 찾기 위한 모든 자료는 통계청 통계정보시스템(http://kosis.nso.go.kr)에서 검색 가능하다.
'통계 지도(http://gis.nso.go.kr)'로 우리나라 한눈에 정리하기
복잡한 숫자가 아닌 색상과 그래픽으로 한국의 현재 모습을 단숨에 머릿속에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즐겨 찾는 통계 지도'를 둘러보며 대략적인 인구 주거환경 산업구조 등을 살피는 것으로 시작한다. 출산율, 평균연령 등 최근 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인구 관련 정보는 '움직이는 통계지도'에 연도별로 집중 소개돼 있다.
통계 문제 직접 만들어 풀어보기
통계에 익숙해지면 친구나 부모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직접 만들어 풀어보도록 하자. 낮은 출산율, 경제양극화 등 뉴스에 등장하는 주제 하나를 정해 '왜'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가설을 세운 뒤 통계를 통해 이를 검증해보는 훈련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라는 뉴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해보는 것이다. '일하는 여성이 늘어서', '아이 돌볼 곳이 적어서', '결혼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서' 등 여러 가설을 토론을 통해 뽑은 후 통계정보시스템에서 관련 통계(여성경제활동참가율, 1인당 보육시설, 혼인·이혼율 등)를 뽑아 비교하며 인과관계를 논하는 방식이다.
(도움말=통계교육원 김정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