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닮은 외모와 긴 턱수염 때문에 수난을 당한 사람이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포테이토칩을 만들어 소매점에 공급하는 오스카 브루파니(52)씨.

그는 2004년 10월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포테이토칩을 트럭에 싣고 월마트에 배달했다. 하지만 어느 날 월마트 점장이 "더 이상 우리와는 일할 수 없다. 감독원들이 당신이 오사마 빈 라덴과 닮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감독원들은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월마트는 주요 거래처였고, 그곳에 납품을 중단하면 망할 판이었다. 그는 자기 대신 배달할 운전수를 고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이렇게 되자 지난 8월 그는 변호사를 고용하고 월마트측과 담판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까지 성과가 없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1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