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국내 최초로 우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다전공 국제대학이 출범한다. 연세대는 기존의 언더우드국제학부를 2007학년도부터 단과대학으로 승격, '언더우드국제대학'으로 명명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 교육과정이 영어로 운영되는 다전공 국제대학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것. 국제학 관련 분야만을 전공으로 삼은 국내 국제학부나 국제대학과는 차별화된 것이라고 학교측은 덧붙였다.

정창영 총장은 "언더우드국제대학을 국제화의 요람으로 만들어 연세대가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개발,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출범할 언더우드국제대학의 전공은 '문학과 문화', '경제학', '국제학', '정치외교학', '생명과학과 기술' 등 5개. 기존의 언더우드국제학부 외에 국제교육학부를 새로 설치해 교환학생 교육 및 하계대학의 운영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모종린 언더우드 국제학부 학장은 "그동안 일반 정규 학위과정과 별개로 운영되던 교환학생의 교육과정까지 통합,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실제로 어울리는 생동감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라며 "연세대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에서 국제화를 실현하는 '인바운드(inbound·내향적)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모 학장은 "앞으로 언더우드 국제학부는 학년당 50명의 순수 외국인, 150명의 국내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동아시아 최대의 국제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