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발전협의회와 계양구약사회 등 인천 계양지역 55개 시민·자치단체는 23일 '계양산 주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주민 성명서'를 내고 계양산 개발을 촉구했다.
이들은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계양산에 골프장만 만들어지는 것은 반대하지만 종합놀이시설과 생태·테마공원은 주민들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개발사업에 따라 임시직과 계약직, 고용직 등 한 달에 40억~150억원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또 "현재 개발사업자가 갖고 있는 땅은 75만여평이지만 해발 130m 이상은 건드릴 수 없는 법규정 때문에 실제 개발할 수 있는 땅은 30여만평이고, 이것도 목장 용지 등으로 이미 훼손돼 버린 곳"이라고 주장했다.
가축 분뇨 등으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취약한 곳을 개발·정비하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고 자연이 보호될 뿐, 시민·환경단체가 주장하는 '무분별 훼손'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계양산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환경단체들이 만든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계양산에서 개발 반대 2차 등산모임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도 24일 인천시청에서 계양산 골프장 건설반대 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어서 계양산 개발을 둘러싼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