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및 체험식 수업 등을 통한 공교육의 새로운 교육 방안을 추구하는 '개방형자율학교(이하 자율고) 설립이 부산지역에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남고가 지난 16일 교육부로부터 영남권에선 유일하게 자율고 시범학교로 선정돼 내년부터 전환키로 한 데 이어 부산시교육청은 2008년부터 부산고와 경남여고 등 일반계 고교 2곳을 개방형 자율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부에 시범대상 학교로 부산고와 경남여고 등 2개 학교를 신청한 상태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획일적인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는 측면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늘려주기 위해 자율고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부터 자율고로 전환되는 부산남고는 7개 학급 200명을 선발하며 공모로 뽑힌 교장과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고 국민공통 기본교과 외에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학생에 따라 무학년제(학년 이동)도 가능하다. 시범학교는 내년부터 2010학년까지 운영되며 운영도중 입시위주 교육으로 운영되는 등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면 일반학교로 되돌아간다.
한편 자율고 시범학교의 학생선발 방식이 기존 공립학교와 비슷하고 학교 운영 목표도 수월성교육이 아닌 전인(全人)교육으로 정해져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는 미흡하다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