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하자 전군에 '골프 자제령'이 내려졌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북한이 핵 실험을 실시한 지난 9일부터 일선 지휘관들을 비롯한 전 장병들에게 골프를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 29개 군 골프장은 9일 이후 장병들의 골프 예약을 일절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골프 금지령보다는 자제를 권고한 것"이라며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위기 조치반이 소집돼 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세를 가다듬고 군 본연의 임무에 보다 충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9일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하자 합동참모본부 및 작전사급 부대에 위기 조치반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또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와 전방초소(GOP), 해·강안(江岸) 지역에 경계 병력을 증원하는 등 전군에 군사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북한군의 국지(局地) 도발 등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