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산불로 소실된 양양 낙산사(洛山寺)의 주요 문화재들이 하나씩 복원되고 있다. 경내로 들어갈 때 지나는 석문(石門)인 홍예문(虹霓門)은 11월말에 복원돼 제 모습을 되찾게 된다. 또 법당인 원통보전도 곧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홍예문은 그동안 해체를 거쳐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무지개 모양의 홍예는 돌을 짜맞추는 작업을 마쳤다. 곧 위에 자연석을 채워넣고 누각을 얹을 예정이다. 누각도 재목을 다듬는 치목(治木) 작업을 하고 있다. 홍예문은 1466년 조선 세조(世祖)가 방문했을 때 강원도 26개 고을이 힘을 모아 화강석 26개로 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보물 479호였으나 불타 사라진 동종(銅鐘)도 제작이 끝나 16일 낙산사로 전달돼 보타전 앞 종각이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또 원통보전도 시공업체 선정을 끝냈으며, 곧 착공할 계획이다. 원통보전은 1년간의 발굴작업으로 확인된 조선 초기의 절터와 같은 형태로 복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