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흙탕물 수돗물' 재발방지를 위해 정수장 시설을 개선했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8월 중순 흙탕물 응집제 투입기가 고장나면서 흙탕물이 그대로 가정에 공급됐던 사고를 막기위해 최근 소양 정수장에 응집제 투입장치 1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응집제 투입기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하는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흙탕물 응집제도 정수효과가 높은 약품으로 교체했다.
춘천에서는 8월19일 새벽 소양 정수장의 흙탕물 응집제 투입기가 고장나면서 석사동 등 4만여 가구에 정수되지 않은 흙탕물이 유입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춘천시는 또 지난해 8월 중순 춘천댐에서 조류가 발생하면서 20여일간 수돗물 악취경보가 발령됐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도 보완했다.
춘천시는 올해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녹조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사전에 알려주는 수질경보 시스템을 새로 설치하고, 유입된 녹조류를 제거하기 위한 활성탄 투입기를 갖췄다. 녹조류가 제대로 걸려지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신북읍~인형극장 구간 2.3㎞에는 대체용수 관로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