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부근에 '걷고 싶은 거리'가 만들어진다. 강남구는 "역삼1동의 '특허청길'과 '새밭길'(총 960m)을 2008년까지 쾌적한 보행자의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왕복 4차로인 이곳은 인도 폭이 양쪽 각 2m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강남대로 번화가와 연결돼 있고, 사무실도 많아 종일 북적인다. 강남구는 일단 양쪽 인도를 각 6m로 늘리고, 곳곳에 전시공간·간이무대·쉼터를 만들기로 했다. 차로가 왕복 2차로 이하로 줄어든다는 뜻이다.
어지럽게 늘어선 전선과 통신시설은 땅에 묻고, 가로수(플라타너스)도 왕벚꽃나무 등으로 바꿀 계획이다.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2월까지 기본계획을 정한 뒤 8월 착공해 2008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철호 강남구 토목과장은 "인사동·삼청동·홍대앞과 같은 기존 명소들을 참고해, 강남 의 특성에 맞게 꾸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