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 해역이 포함되는 서해 서한만 분지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예비탐사의 구체적인 위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 국토자원부 지질조사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서한만(중국 이름 북황해분지·北黃海盆地)의 해저 지질구조에 대한 조사와 평가작업을 진행했다. 중국과 북한이 지난해 12월 '해양원유 공동개발협정'을 체결한 것은 서한만의 석유·천연가스 자원 조사 및 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만 분지는 북한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해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의 발해만 대륙붕과도 연결돼 있다. 북한도 1980년대부터 이 지역에 대한 탐사를 지속하다 경제난으로 중단했다.
북한과 중국이 공동탐사를 추진하는 서한만 해역은 아직 양측의 경계가 획정되지 않았으며, 획정의 참고 지표인 동경 124도를 기준으로 서쪽 70%는 중국 영해에, 동쪽 30%는 북한에 있다고 중국측은 주장하고 있다.
(베이징=조중식특파원 jsch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