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만루 홈런을 맞으며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병현은 29일(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병현은 2회에 볼넷과 2루타, 야수선택으로 1사 만루에 몰렸고, 8번타자 제임스 로니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김병현은 안타와 볼넷, 사구를 내주며 무사 만루를 허용한 뒤, 저스틴 햄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햄튼이 주자 2명을 들여보내 김병현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김병현은 올 시즌 8승12패, 방어율 5.57을 기록하게 됐다.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날 장출혈 이후 4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12―2로 크게 앞선 8회 4번째 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볼넷과 2루타 2개를 내주며 2실점한 뒤 교체됐다.
(조선일보 이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