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회의에서 정의용 열린우리당 의원은 '북한문제 접근법 5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지난 7월 미사일 발사처럼 북한이 언제나 합리적 판단에 기초해 조직적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바둑에서 아무리 고수라도 하수를 항상 심각하게 상대하듯, 우리도 북한을 감정적으로 다루지 말고 늘 신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대북 지렛대(leverage)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대북 경협조차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했다. 때문에 "북한이 옳은 선택을 한다면 우리가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인내심 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세 번째는 우리의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 그는 "북한의 핵 위협은 분명하지만 북한의 전체 군사력과 국력은 현저히 떨어져 있다"고 했다.
넷째로, "우리가 북한의 변화를 인정하는 데 너무 인색해선 안 된다"고 했다. 북한에서 중국 인민폐보다 미국 달러화가 선호되는 현실을 예로 들면서 "이런 변화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통일 한국의 형태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남북 간 이념과 체제는 어느 쪽이 우세한지가 이미 분명히 결론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