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등학생인 조카가 태권도 1품 심사에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1품 심사비가 10만원이나 든다는 얘기를 듣고 왜 그렇게 비싼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승단 심사가 고단자 분들의 책임하에 엄격하고 까다롭게 치러지겠지만 이런저런 항목들을 얼추 생각해 보아도 10만원은 너무 비싼 듯싶다. 더 큰 문제는 승단 심사비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기원 사이트에도 승단 심사에 관한 제반 규정만 게재되어 있을 뿐 심사비에 관한 내용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지역별, 도장별 승단 심사비가 천차만별이다. 관련 단체는 합당한 수준의 가격 책정을 펴야 할 것이다.

(강창구·공무원·광주 광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