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자존의 상징인 남한산성에서 '제11회 남한산성 문화제'가 29일부터 3일간 화려하게 이어진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끼리 가벼운 나들이 다녀오기 좋은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요 남한산성, 느껴요 호국문화' 주제로 광주시가 마련한 이번 축제에선 백제의 시조 온조대왕의 꿈과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등 국가 환란시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의 강인한 호국 정신이 강조된다. '수어사 출정행렬'을 신설해 광주를 비롯한 진(鎭)의 군무를 관장했던 당시의 행렬을 재현, 광주시내와 산성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수어사, 수문장, 승정원의 역사 속 인물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민이 참여하는 남문수위군점식', 가족 방문객을 위한 '성곽 쌓기 체험' 프로그램도 짜여져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을 400년 전 병자호란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창작뮤지컬 '아! 남한산성' 제3부 '충절'도 무대에 올려진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전통무속행사인 '대동굿'과 '국악한마당', '산성무용제' '휘호대회', 해설이 있는 창극 '심청전'이 공연되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이 내린다. 행사장 곳곳에서 전통체험 마당인 문화체험학교와 산성소주 제작·시음회, 산성요리 시연회 등 행사와 금석문 탁본전, 만해기념관 '남한산성 사진전'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