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KBL) 챔피언 서울 삼성 썬더스가 일본프로농구(BJ리그) 챔피언 오사카 에베사에 패했다.

삼성은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06 애니콜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1차전에서 80대87로 졌다.

삼성은 1쿼터에 19점차(12―31)까지 크게 뒤졌다. 외국인 2명이 뛰는 국내 농구와는 달리 3명이 동시 출전 가능한 일본은 BJ리그 최우수선수인 린 워싱턴(23점 16리바운드)과 리바운드 2위 제프 뉴튼, '베스트5' 매트 로틱(14점), 데이비드 파머(10점) 등 4명의 선수를 고루 출전시키며 삼성의 내외곽을 유린하다시피 했다. 일본인 조호 마사시(11점·3점슛 3개)의 3점슛도 예리했다.

삼성은 네이트 존슨(29점 7리바운드)·올루미데 오예데지(19점 13리바운드)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며 추격을 개시했다. 3쿼터에 강혁(17점·3점슛 2개)과 존슨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지면서 승부를 박빙으로 몰아갔다. 후보 박성훈의 3점포와 속공 레이업슛으로 69―65로 앞서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에베사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7점차 패배. 이규섭이 뛰지 못했고, 리바운드에서 40-50으로 뒤진 게 아쉬웠다. 두 팀의 2차전은 27일 오후 7시 삼성의 홈코트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