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직도사격장에 한·미 공군 조종사들의 공대지(空對地) 사격 훈련을 위한 자동정밀채점장비(WISS) 설치 공사가 다음달 시작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문동신(文東信·69) 시장 등이 24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국방부가 직도에 WISS를 설치할 수 있도록 25일 산지전용 및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 정부 당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미 간에 큰 현안이 돼온 주한 미 공군 조종사들의 공대지 사격훈련 문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게리 트렉슬러 미 7공군 사령관은 지난 22일 주한 미 공군의 공대지 사격장 문제가 30일 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성 발언을 했었다.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직도사격장에 채점용 카메라 4대와 안전감시용 카메라 1대 등 5대의 카메라가 장착된 40m 높이의 철탑 2개와 25m 높이의 송전탑 1개를 각각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WISS가 설치되면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은 대직도에서는 연습탄 사격을 실시하고, 소직도에서는 소형 실(實)무장 사격 훈련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