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케스트라들이 현대 음악과 사랑에 빠졌다. 어렵고 낯설기만 하다는 선입견을 깨려는 시도다.
부천 필하모닉은 23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에서 한국 작곡가를 집중 조명하는 교향악 연주회 '코리안 로맨티시즘'을 연다. 부천 필이 위촉한 장정익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명 VII'을 초연하고, 작곡가 이신우가 피아니스트 최희연을 위해 쓴 '피아노 협주곡'과 백병동의 '9월에'를 연주한다. 지휘 정치용. 하루 앞서 22일 오후 7시30분에는 김영언의 지휘로 현대 음악 가운데 실내악을 집중 조명하는 콘서트 '쇤베르크 프리즘'을 연다. 쇤베르크의 실내 교향곡 1번(베베른 편곡)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강석희의 '부루' 등을 연주한다. (032)320-3481
서울시향도 다음달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아르스 노바(신예술)’ 콘서트를 연다. 현대 음악이 이전의 음악으로부터 어떤 자양분을 얻고 어떻게 변화해갔는지 살피는 기획 시리즈. 안톤 베베른이 바흐의 ‘음악의 헌정’을 바탕으로 새롭게 쓴 ‘6성부 리체르카레’ 등을 들려준다. 10월 17일에도 베토벤의 작품을 바탕으로 현대 음악 작곡가들이 창작한 곡을 살피는 ‘디프런트 베토벤’을 개최한다. 상주 작곡가 진은숙은 공연 1시간 전에 30분간 해설 시간을 갖는다. 지휘 뤼디거 본. (02)3700-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