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한 곳쯤은 있던 자전거 수리점. 요즘 서울에선 자취를 찾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2010년까지 서울의 25개 자치구마다 자전거 서비스센터와 자전거 주차장이 들어선다. 또 자전거 이용 시민은 박물관·미술관 등 공공시설에 들어갈 때 입장료 할인도 받게 된다.

서울시는 17일 "반경 3~4㎞권은 자전거로 오가는 데 불편이 없도록 시설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예 '자전거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대형 쇼핑센터·문화시설·종교시설·학교·도서관 등을 자전거 도로로 연결할 계획. 공공시설엔 자전거 보관대가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각 구엔 자전거 대여·수리와 폐자전거 수거 등을 담당할 종합서비스센터를 만들고, 지하철 환승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대형 자전거 주차장(600평, 2000대 수용)도 마련한다.

2010년까지 자전거도로 역시 총 385㎞나 추가 건설된다. 여유 공간이 있는 도로는 차로 폭을 다소 줄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차로 수를 축소해서라도 자전거 도로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