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지난 4월 프로배구 05~06시즌 정규리그가 끝난 뒤 "올 여름엔 (김)정훈이를 집중적으로 훈련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잦은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신진식,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다음 시즌 출전도 불투명한 석진욱 대신 2년차 김정훈(24·사진)에게 왼쪽 공격을 맡길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벤치 신세를 졌던 김정훈은 5개월 만에 신 감독의 뜻대로 '변신'에 성공했다. 14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양산 프로배구' 개막전에서 김정훈은 LIG를 상대로 22점을 뽑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LIG를 세트 스코어 3대1(25―14, 22―25, 25―19, 25―20)로 꺾었다. 여자부 KT&G는 GS칼텍스를 3대1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