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는 지방의원 보좌관제의 도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991년 지방자치 도입 이후 꾸준히 거론됐으나, 자치단체의 예산 부담 증가 등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논의에 머물러온 제도이다.

이날 경북 포항 포스코 영빈관에서 열린 협의회에 참석한 의장들은 "지방분권과 자치권 확대로 심의 대상 안건이 크게 늘고 있다"며 "광역의원에게 5급 별정직이나 계약직 보좌 인력이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방의원 모두에게 보좌관을 둔다면 광역의회에는 연간 292억원이 필요하고 기초의회에는 1149억원이 소요되며, 조세부담 총액 대비율은 0.02%와 0.07%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