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보건사회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아내 연령이 15~39세인 부부 중 13.5%가 불임부부다. 8쌍 중 1쌍꼴로, 약 63만5000쌍이다. 아내 연령을 45세까지 연장하면 불임부부는 140만쌍 정도로 추산된다.

불임의 원인은 여성 요인이 40%, 남성 요인이 40%, 부부 모두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10%, 원인 불명도 10% 정도다. 이 밖에 늦은 결혼, 스트레스, 환경 오염 등 사회적·환경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35세 이후엔 난원 세포(자라서 난자가 되는 세포)의 염색체가 변해 불임 확률이 높아진다. 또 난관(난자가 배출되는 통로)이 막혔거나 수정란이 착상되는 자궁 내막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에도 불임의 위험이 높다. 남성은 정자의 모양이나 운동성이 수정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으며 선천적으로 정자를 못 만드는 경우도 있다. 성병 등의 이유로 정자가 배출되는 정관이 막힌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