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성남우수상품박람회(13~16일)'가 성남 분당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다. 성남우수상품박람회는 성남시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마련한 행사다. 올해가 벌써 5회째다. 지난 2002년 첫회에 42개 부스 규모로 시작해 올해는 124개사 140부스로 성대해졌다. 지역최대 경제행사로 자리잡은 박람회 첫날 풍경을 둘러봤다.
■첨단 전자·IT·BT 제품들 전시
코리아디자인센터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9.5t 트럭을 개조해 홈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차량. 안에서는 외부에서 가스·전등·비상경보·방범과 커튼까지 작동시킬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센터 1층으로 들어서면 유비쿼터스, IT, BT, 소비재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각각 부스를 차려놓고 제품 홍보가 한창이다. 산간지역 등에서도 환자의 신체정보를 측정해 병원으로 원격전송할 수 있는 '휴대용 원격의료기기'등 실시간 응급 의료정보 시스템을 시연해볼 수 있는 'U-HEALTH'관에서는 방문객들의 혈당과 체성분도 무료로 측정해준다. '우수제품관'을 차려놓은 지하 1층은 더욱 다양하다. 알록달록한 동물 모양의 휴대용 마사지기, 로봇 청소기, 음이온발생기 등 건강식품, 생활잡화, 가전제품, 학용품 등 관람객들은 부스 100여개를 돌며 여러가지 아이디어 상품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국내외 8개 브랜드 시계를 판매하는 ㈜SWC 마케팅사업부의 김종석(32) 대리는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박람회 기간에는 시중가격보다 30% 정도 할인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수출 상담에서 계약까지
박람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각종 아이디어 상품 전시뿐 아니라 해외 기업과의 수출 상담·계약까지 한번에 이뤄진다는 게 특징. 행사장 6층 컨벤션홀에 올라가면 50여명의 세계 각국 바이어들이 참가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해에는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해외 23개국 50개사의 바이어들과 수출계약고 총 7600만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작년 박람회때 싱가포르 바이어와 600만달러의 계약을 한 음이온발생기 생산업체 '맑은공기' 도상혁(41) 사장은 "시 지원을 받아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제품 생산라인도 보여주는 등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 올해 계약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람객 위한 이벤트
행사장에서는 이밖에도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14일(목)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하루 4번(오전10시반·12시·오후2시30분·오후4시30분) 지하1층 무대에서 방문객들과 악수를 나누고 태극권도 선보인다. 매일 마술공연과 경품추첨행사도 있다. 15일(금)에는 오후2시부터 여성4인조 전자현악 공연이, 마지막날인 16일(토)에는 사이언스 매직, 물로켓제작 및 발사행사 등 과학체험 행사도 열린다.
행사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들은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무료 가이드북과 기념품(볼펜·장바구니)도 받을 수 있다. 개장 시간은 평일 오전10시~오후5시, 토요일은 오후3시까지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성남산업진흥재단 김봉한 대표이사는 "성남우수상품박람회는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지역 최대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031)782-30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