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계통 관련 난치성 질병 치료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10월 냉동잔여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기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박세필 박사가 모교인 제주대학교로 돌아왔다. 이번 학기부터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부교수로 특채돼 '줄기세포 실용화 기술연구소'를 맡게 된 것.
그는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도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민간 연구소라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공연구소는 공익과 연결시키면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갖고 있다"고 자리를 옮긴 배경을 밝혔다.
박 교수를 영입한 제주대는 1단계로 2008년까지 우수 유전형질 종을 확보하고, 줄기세포 배양을 안정화시키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2011년까지 우수 유전형질 종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3단계인 2012년부터는 우수 유전형질 종을 대량 보급하고, 치료용 세포생산 및 치료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그러나 문제는 연구에 필요한 인적 자원과 자금을 청사진에 맞춰 확보할 수 있느냐이다.
박 교수는 "BT사업은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사업"이라며 "난자에서 배아줄기세포를 확보하고, 특정 세포 분화 등을 연구하려면 시드머니(seed money) 펀드가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