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유명 관광지에서 28일 테러로 추정되는 세 차례의 연쇄 폭발로 21명의 관광객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남부 안탈랴의 시청 인근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적어도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이날 자정쯤 마르마리스 시내 중심가의 미니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영국인 관광객 10명과 터키인 5명이 다쳤다. 폭탄은 버스 좌석 아래 장착돼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어 근처 쓰레기통에서 거의 동시에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 6명의 터키인이 부상했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루 전인 27일에는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바그칠라르 구역에서 폭탄이 터져 터키인 6명이 다쳤다.
최근 관광 성수기를 맞아 터키의 유명 휴양지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폭탄 테러는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이 주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쿠르드 자유의 매(TAK)'로 알려진 극단주의 세력은 올해 12건의 폭탄 테러를 일으켜 6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