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28일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 개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의했다. 강 대표는 작통권 문제를 초당적으로 다룰 여야 특별위원회 설치도 요구했다.
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여러 징후들이 파악되고 있는데도 노무현 정부는 오로지 국내정치용으로 작통권 단독행사 문제를 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또 "오는 9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단독행사를 합의한 뒤, 연말의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최종 합의를 거쳐 올해 안에 실무 추진단을 발족시킨다는 정부 일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노 대통령에게 "즉각 작통권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강 대표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황진하 국제위원장을 29일 미국에 파견해 한나라당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